법원 여름 휴정기 종료…주요 재판 선고 이어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 법원이 2주간의 여름 휴정기를 마무리하고 잠시 멈췄던 재판을 오늘(9일)부터 다시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주요 재판들의 선고가 이어질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어떤 사건들이 있는지 팽재용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는 수요일,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항소심 선고가 서울고법에서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정 교수는 2심에서 징역 7년이 구형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딸 조민씨의 고교 동창이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세미나에서 조씨를 봤다고 진술을 번복하면서 검찰과 정 교수 측은 의견서 제출로 막판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 교수의 2심 선고 다음날에는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동훈 검사장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진웅 차장검사의 1심 판단이 나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앞선 결심 공판에서 "적법하게 공권력을 행사해야 하는 검사임에도 수사 대상자를 폭행하고 상해를 입혔다"며 징역 1년을 구형했습니다.<br /><br />정 차장검사는 한 검사장의 증거 인멸을 막기 위해 제지하려다 몸이 쓰러졌을 뿐 폭행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목요일에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일선 재판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임성근 전 부장판사에 대한 2심 선고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임 전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였던 지난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일본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의 재판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1심 재판부는 임 전 부장판사의 행동을 '법관 독립을 침해하는 위헌적 행위'라고 지적했지만, 수석부장판사가 일선 재판에 개입할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.<br /><br />(paengman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