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수도권, 세종 빼고 모두 두자릿수 확진…전국화 양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비수도권 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며칠째 전체 신규 확진자 가운데 40% 가까이 비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확산세가 두드러지지 않았던 지역에서도 빠르게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(9일) 0시를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,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574명입니다.<br /><br />전체 지역 발생 신규확진자 가운데 39.6%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지역별로는 부산이 121명으로 가장 많았고, 경남 87명, 대구 82명, 충남 65명, 대전 42명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4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비수도권에서 700명이 넘었던 어제보다 숫자는 줄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주말 동안 검사 건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확산세가 줄었다고 보긴 어려운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지난 최근 비수도권 확산세는 대전과 부산, 경남, 대구 등이 주도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어제와 오늘 상황을 살펴보면 그 외 지역에서도 조금씩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0시를 기준으로 세종 1명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두자릿수 이상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도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은 지난 4일 105명으로 다시 확진자 수가 세 자리로 올라선 이후 5일 111명, 6일 100명을 기록했고 급기야 7일에는 사상 최고치인 171명이 확진됐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어제 138명, 오늘 121명으로 이어지며 연일 세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부산시는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합니다.<br /><br />비수도권 광역시 가운데 대전에 이어 두 번째 입니다.<br /><br />4단계로 격상되면 우선 휴가철 많은 사람이 찾는 부산에 모든 해수욕장은 폐쇄됩니다.<br /><br />또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4명까지이던 사적 모임도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로 줄어듭니다.<br /><br />경남도 창원 대형마트 관련 확산이 이어지며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질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남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김해, 함양, 창원 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구에서는 교회, 태권도장, 전통시장 등에서 산발적 확산이 이뤄지며 대구·경북 중심으로 확산됐던 1차 대유행 이후 다시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충남에서도 천안과 아산을 중심으로 확산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두 지역은 수도권과 인접해 있다 보니 풍선효과를 우려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했지만 확산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2주간 연장한 대전은 이틀 연속 50명대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주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아직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