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요일 최다 확진인데…모더나 절반 이하만 공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8일) 국내에서는 1,500명에 가까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일요일 기준으로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가장 많았는데요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백신 수급까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어제 전국에서 나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,492명입니다.<br /><br />34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간 것으로 일요일을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입니다.<br /><br />서울이 414명 등 수도권이 60.5%에 달한 가운데, 비수도권 비중도 40%에 육박했습니다.<br /><br />부산과 경남에서 각각 121명, 87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대구 82명, 충남 65명 등 비수도권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2,125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확진자가 늘면서 오늘(9일)부터 수도권 4단계, 비수도권 3단계 조치가 2주 더 늘어납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감염 가능성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은 2주 더 문을 닫고,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도 유지됩니다.<br /><br />한편, 현재까지 백신 1차 접종률은 40.8％,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 15%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는 비수도권에서 점차 확산하고 접종률 상승폭은 더뎌진 가운데, 백신 수급에도 경고등이 켜졌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이달 공급되는 모더나 백신이 당초 850만 회분에서 절반 이하만 들어온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오는 16일 이후 모더나 등 mRNA 백신 2차 접종이 예정된 접종자는 1차 접종 6주 뒤에나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기존 4주에서 2주 더 늘어난 겁니다.<br /><br />일단 방역당국은 50대 연령층 접종과 지자체 자율접종 등은 당초 일정대로 추진하고, 오늘 저녁 8시부터 시작되는 18~49세 연령층 예약도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백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접종 대상은 계속 늘고 있는 만큼, 접종이 계획대로 진행될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