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·李 신경전은 계속…野추격자들, 尹·崔 견제 집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권의 대선 경선 레이스에서 상호 비방으로 얼룩졌던 네거티브 공방 수위는 일단 잦아든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후보 간 신경전이 여전한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. 서형석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재명 후보는 오늘 도지사로서 경기도정 활동에 주력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엔 경기도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부지를 방문한 데 이어 오후에는 여주에 공공산후조리원 현장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이낙연 후보는 오전에 한국노총에서 공무원, 교사 연맹 등과 간담회를 열었고, 저녁에는 송영길 대표와 저녁 식사를 함께합니다.<br /><br />앞서 송 대표가 '원팀' 경선을 강조하며 각 후보들과 회동을 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입니다.<br /><br />'명낙 대전'이라 부를 정도로 첨예했던 이재명, 이낙연 양 후보 간 공방은 어제 이재명 후보의 '네거티브 중단' 선언으로 잦아든 모양새인데요.<br /><br />추미애 후보도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네거티브 대신 개혁과 정책 그리고 미래경쟁으로 나가자며 호응했습니다.<br /><br />덧붙여 보수 연합과 맞설 열린민주당과 합당을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는 이 같은 제안을 환영한다면서 양당 통합이 순리라고 힘을 싣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후보 간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낙연 후보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의 도지사 사퇴 문제와 관련해 "분명한 것은 도정을 뛰어넘는 개인 홍보에 국민의 세금이 들어가고 있다"며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 측은 도지사직 사퇴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는데요.<br /><br />이재명 캠프의 현근택 대변인은 휴전상태지만 상대가 "대포를 쏜다고 하면 고민할 수 있을 것 같다"며 불씨를 남겼습니다.<br /><br />호남을 순회 중인 정세균 후보는 양 캠프를 향해 "지금까지 네거티브를 반성하고 당원과 국민께 사과하는 것이 우선"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박용진 후보는 오늘 충남 공략에 나섰고 김두관 후보는 부산에서 부·울·경 메가시티 공약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상민 민주당 선관위원장은 "상호 비판이나 검증은 필연적"이라면서도 "네거티브가 계속 이어진다면 선관위가 단호하게 나설 것"이라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다음 주 선관위 차원서 강력한 제재방안을 내놓겠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엔 야당으로 넘어 가보겠습니다.<br /><br />8월 말 경선 버스 출발을 앞두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휴가 중 코로나19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돼 외부활동을 자제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조금 전 추가검사에서 음성 결과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내일부터는 다시 본격적인 공개 일정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캠프 차원에서는 휴가 기간 내내 불거진 당 행사 보이콧 의혹과 줄 세우기 논란 진화에 부심 중입니다.<br /><br />캠프에서 정무실장을 맡고 있는 신지호 전 의원은 '보이콧'은 와전된 것이라며 당내 경선 후보로 등록을 마치고 나면 당 행사에 잘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오늘 '백신 늑장' 등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연이어 내놨는데요.<br /><br />지난 6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마이크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했다는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이 번졌습니다.<br /><br />대구 선관위는 사실관계 확인에 들어갔고 캠프도 진위를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당내에선 이들 후보에 대한 추격자들의 견제가 거칠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승민 전 의원 캠프는 유의동, 김웅, 김예지 의원 등 현역의원 8명이 포함된 1차 인선을 발표하며 윤석열, 최재형 캠프에 이은 본격적인 세 대결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유 전 의원은 "문재인 대통령 심판만으로는 이길 수 없다"며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홍준표 의원은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"누구 합류했다는 패거리 정치를 하지 않겠다"며 캠프 본부장 한 명만 공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라디오 방송에 나와 "줄 세워 계파 만들기에만 몰두하는 '동물의 왕국'이냐"고 직격한 데 이어 교육 공약 발표 후에는 정책 경쟁 없이 "물려받을 재산 싸움만 한다"고 날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