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거리두기 격상에도 실내체육시설 확진자 증가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시에서는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도 실내체육시설에서 확진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거리두기 4단계가 2주 연장된 상황에서 서울시 코로나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주 전에 비해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 수가 25명가량 줄었을 뿐, 주말에도 400명대를 유지하며 감소세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특히 4단계 격상 이후로는 실내체육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에 따르면 4단계 격상 전후로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두 배 이상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남성의 경우 10대에서 40대, 여성은 20대에서 40대에 고루 퍼져 있었는데, 무엇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최근 8주간 발생한 19개 시설 중 12개소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되었습니다. 첫 환자가 종사자일 때 확진자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."<br /><br />서울시는 다른 분야보다 실내체육시설에서의 집단발생이 늘어나고 있다며, 마스크 착용 등 기본수칙 준수에 좀 더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지난주 종교시설 현장점검에서 운영중단 명령이 내려진 이후에도 대면 예배를 하는 등 3곳에서 방역수칙 위반이 적발됐다며, 반복적으로 대면 예배를 강행하는 시설에 대해선 시설 폐쇄 조치 등의 행정조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