실업급여 6개월째 1조원대…"향후 고용 더 어려워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실업급여 지급액이 6개월 연속 1조 원 대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4차 대유행 상황은 아직 통계에 반영되지도 않았는데요.<br /><br />정부는 향후 고용 회복 상황이 상반기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박상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구직활동을 하는 실직자에게 지급된 실업급여는 1조393억 원.<br /><br />67만 9,000명에게 1인당 평균 141만 원이 지급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월 1조 원을 넘어선 실업급여 지급액은 6개월 연속 1조 원대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실업급여 지급 규모가 커지면서 고용보험기금 고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017년 10조 원대였던 고용보험기금 적립금은, 2019년 7조 원대에서 지난해 1조 원대로 떨어지는 등 '빨간불'이 들어온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역시 "8월 중 고용보험 재정 건전화 대책을 마련하겠다"고 밝히며 상황의 심각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7개월 연속 늘어 1천439만 명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만5,000명 늘었는데, 제조업과 서비스업 대부분 업종에서 개선세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이번 통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한 경기 악화 상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하반기 고용 회복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 "향후 고용 회복은 상반기보다 더 어려워질 수 있고…"<br /><br />최근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뒤 한 달 정도의 시차를 두고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 만큼 8월 고용 상황은 악화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