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서장이 음주운전 차량을 발견해 10km가량 추격전을 벌인 끝에 운전자를 붙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단속이 뜸한 대낮에 귀가하던 음주 차량은 우연히 뒤에 가던 차량에 탔던 경찰서장에게 덜미를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터널 출구를 나온 승용차가 비틀거리며 중앙선에 가까이 붙더니 제자리로 돌아옵니다. <br /> <br />국도를 달리면서도 중앙 분리대를 받을 뻔하다가 다시 돌아옵니다. <br /> <br />뒤따르던 차에 타고 있던 사람은 다름 아닌 경찰서장과 부하 직원들. <br /> <br />차량 운행이 정상적이지 않자 교차로에서 앞 차량 운전자에 다가갑니다. <br /> <br />창문을 내려보라는데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양산에서 부산 쪽으로 내달립니다. <br /> <br />경찰의 본격적인 추격이 시작됩니다. <br /> <br />[정성학 / 경남 양산경찰서장 : 질문 시도를 했는데도 가버리는 게 뭔가 있다. 음주 의심이나 약물 의심 또는 다른 수배자일 수도 있다 싶어서 계속 추격을 하자.] <br /> <br />제한속도 시속 80km 도로에서 앞선 차량 사이사이를 추월하며 달아납니다. <br /> <br />급커브길에서도 속도가 크게 줄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게 10km를 내달리던 차량은 경찰 순찰차에 포위되어서야 멈춥니다. <br /> <br />[김재훈 / 경남 양산경찰서 112 종합상활실 관리팀장 : 당시 운전자가 저희가 추격하는 것을 인지했는지, 제한 속도가 시속 80km인데 과속을 하면서 차선을 변경하면서 10km가량 도주했습니다.] <br /> <br />알고 보니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을 넘은 음주 상태로 양산에서 부산의 집까지 가던 길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성학 / 경남 양산경찰서장 : 음주 운전은 정말로 치명적인 사고를 유발할 수가 있습니다. (음주 운전만큼은) 절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서장으로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.] <br /> <br />YTN 박종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종혁 (john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80918263680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