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주고검서 '1m 조선검' 휘두른 40대…수사관 중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광주고등검찰청에 난입해 길이 1m의 조선검을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그를 제압하기 위해 나섰던 검찰 수사관은 중상을 입었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광주고등검찰청에서 수사관이 흉기 피습을 당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흉기는 손잡이를 포함해 길이 1m가량의 조선검이었습니다.<br /><br />월요일(9일) 오전 9시 50분쯤, 48살 남성 A씨는 조선검을 소지한 채 청사 안으로 강제 진입했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검찰 직원들의 제지를 받았지만, 이를 뿌리치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8층으로 올라갔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8층 복도에서 검찰 수사관 53살 이 모 씨와 마주쳤고, 자신을 막아선 그에게 조선검을 휘둘렀습니다.<br /><br />이씨는 A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팔과 어깨 등이 베여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서 체포된 A씨는 광주동부경찰서에서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A씨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A씨가 수사와 재판 결과에 불만을 품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, 정확한 범행 동기와 흉기 반입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