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짜 수산업자 사건 피의자 재소환 본격화 전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이 지난 주말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았단 의혹이 제기된 이모 부부장검사를 다시 부른 것을 시작으로 현재 입건된 피의자들을 조만간 잇달아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1차 소환 조사 후,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주말, 경찰은 지난달 첫 소환 조사를 벌였던 이모 부부장검사를 재차 불러 10시간가량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부부장검사는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에게 고급 시계와 자녀 학원비를 받았단 의혹뿐 아니라, 최근엔 렌터카를 받았단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 부부장검사를 시작으로 김씨에게 금품을 받았단 의혹이 제기된 다른 피의자들도 잇달아 재소환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"1차 소환 조사 후, 추가로 확인할 게 있다"며 "일부 입건자를 상대로 조만간 재소환을 검토하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소환 조사한 후, 압수수색을 통해 김씨에게 받은 골프채를 확보하는 등 피의자들의 1차 소환 조사 후에도 증거 수집 등 수사를 이어왔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첫 소환 조사를 받은 박영수 전 특검이나, 재소환된 부부장검사를 다시 부를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아직 일정을 잡진 않았다"면서도 "혐의 입증을 위해서 피의자를 여러 차례 부르는 건 수사에서 일반적인 일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피의자들을 이달 말 송치하는 것을 목표로,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