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은 '델타 변이'의 확산세를 잡기 위해 대대적인 도시 봉쇄와 함께 공무원들에 대한 중징계로 대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3주 이상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데,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한 '로봇 검사차'까지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은 '델타 변이' 바이러스의 새로운 감염지역 인 허난성 정저우 시를 사실상 봉쇄했습니다. <br /> <br />천2백만 명이 넘는 시민들에게 다른 지방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한 겁니다. <br /> <br />감염자가 발생한 아파트 주민들은 아예 집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전면 금지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서도 하루 40명의 확진자가 또 발생했 습니다. <br /> <br />[리후이팡 / 정저우시 부비서장 :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높은 전염성과 높은 은폐성 그리고 초기 증상이 전형적이지 않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중국 본토 전체에서도 하루 감염자가 100명을 넘나드는 날이 10일 이상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첫 발병지인 장쑤성의 양저우시에서는 핵산 검사 장에서 23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관영 CCTV 방송 : 핵산 검사장에서 교차 감염이 발생해, (양저우시) 광링구 완터우진과 한장구의 간부 여러 명이 방역 소홀을 이유로 문책을 받았습니다.] <br /> <br />이렇다 보니 사람 대신 인공지능으로 움직이는 로봇 팔로, 검체를 1분 만에 채취하는 검사 차량 까지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우 모 씨 / 후베이성 우한시 둥후 주거단지 : 검사기가 좌우로 움직이다가 한 바퀴 도는데, 목구멍 위쪽 부분에 원을 그리는 느낌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어요.] <br /> <br />검사 결과가 45분 만에 나온다는 게 개발회사의 설명인데 안전성이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최근 20일 동안에만 방역 부실의 책임을 물어 공무원 30명을 처벌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력한 통제에 이어 엄중 문책이 중국식 방역의 또 다른 특징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.<br /><br />YTN 강성웅 (swka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80921192871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