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결정에 대해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재벌 특혜라는 시각에 대해 미묘한 온도 차를 보이며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, 국민의힘 주자들은 법무부 결정을 존중한다며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차정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이 결정되자,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의 메시지는 이 부회장의 반성에 방점이 찍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재명 지사 측은 사면이 아닌 조건부 석방인 만큼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고, <br /> <br />정세균 전 총리도 이 부회장이 구시대적 경영에서 벗어나 혁신경제에 이바지하는 게 국민에 속죄하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낙연 전 대표측은 정부 결정을 존중한다고만 짧게 밝혔는데,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공개 반발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김두관 의원은 재벌권력 앞에 법무부가 무릎을 꿇었다며 한심하다고 규탄했고, 박용진 의원도 재벌총수에 대한 0.1% 특혜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, 삼성의 책임 경영을 주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법무부 결정을 존중한다고 짧게 입장을 냈고,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도 이번 가석방이 국가 경제 기여로 이어져야 한다면서, 삼성의 엄격한 준법 경영을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경 유착의 근절을 당부하고, 경제살리기에 결초보은하라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은 법무부 결정을 존중한다면서, 백신 확보와 반도체 문제 해결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고, 국민의힘은 어려운 경제여건에서 의미있는 결정이라고 긍정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정의당은 촛불 정부의 배신과 변절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법무부가 규정과 절차에 따라 결정한 사안으로 언급하기 적절하지 않다면서, 별도의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정윤입니다.<br /><br />YTN 차정윤 (jych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81000093549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