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 코로나19가 갈수록 확산하면서 백신 접종이 한층 중요해진 상황에서 모더나 백신 공급에 또다시 차질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모더나사의 사정으로 당초 이달 들어오기로 돼 있던 백신 물량의 절반 이하만 공급되는 것으로 조정된 데 따른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정부는 즉각 모더나 측에 항의하는 동시에 이달 중순 이후 진행될 2차 접종부터는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 백신의 접종 간격을 기존 4주에서 6주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"최근 모더나 측에서 백신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의 여파로 8월 계획된 공급 물량인 850만 회분보다 절반 이하인 물량이 공급될 예정임을 알려왔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추진단은 이어 "모더나사는 백신 공급 문제가 전 세계적인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공급 차질에 대해 사과하고 한국에 약속된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"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가 모더나와 계약한 백신 물량은 총 4천만 회, 2회 기준으로는 2천만 명 분량입니다. <br /> <br />모더나 백신은 상반기 중에 11만2천 회분만 들어왔고 7월 이후에는 234만3천 회분이 더 들어온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이달 말까지는 915만8천 회분이 더 들어와야 하는데 공급 일정에 다시 차질이 빚어진 것입니다. <br /> <br />추진단은 공급 물량 지연에 대해 모더나 측에 즉각 항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추진단은 "이달 16일 이후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 백신의 2차 접종이 예정된 분들은 1차 접종일로부터 접종 간격을 6주까지 연장해 시행한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접종 간격이 각각 3주, 4주지만 앞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백신 공급 상황이나 의료기관 접종 여건 등을 고려해 필요할 경우 mRNA 백신의 접종 간격을 최대 6주 범위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결정한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지난 7월 26일 mRNA 백신을 맞은 뒤 이달 16일에 2차 접종을 받는 대상자부터 6주 간격으로 접종이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접종이 진행 중인 50대 연령층, 지자체 자율접종 대상자 등이 포함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추진단은 "이번 조치는 한시적으로 적용될 예정"이라며 "고3 학생, 고교 교직원, 기타 대입 수험생의 경우에는 기존의 접종 간격을 유지해 수능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추진단 또 "어린이집, 유치원, 초·중등 교직원 등 교육 및 보육 종사자는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동우 (dw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80914423954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