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국방부가 다음 달 15일까지는 미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방침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코로나19 입원율과 사망률은 2주 사이 2배 늘 정도로 급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군부대에 백신 접종 의무화 방침을 전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 중순까지 확정해 대통령 승인을 받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군 당국은 그 전에 얼마나 많은 백신이 필요하고 어떻게 의무화를 이행할지를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존 커비 / 미국 국방부 대변인 : 장관이 오늘 군에 말한 것처럼 계획보다 빨리 움직일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. 우리는 (코로나19 상황) 추이를 면밀히 주시할 것이고 군의 준비 태세가 유지되도록 확실히 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또 그 이전이라도 식품의약국, FDA가 정식 승인을 하면 곧바로 접종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화이자 백신 정식 사용승인은 이르면 이번 달 안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는 현재까지 240만 명의 미군 가운데 100만 명 이상이 접종을 끝냈고 23만여 명이 1회 접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방침은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후속 조처입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(지난달 29일) : 현역 군인에 많은 백신 접종이 필요하기 때문에, 오늘 국방부에 우리 군이 반드시 맞아야 할 예방접종 목록에 코로나19를 언제, 어떻게 추가할지 알아보라고 요청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미국의 감염 상황은 확산일로입니다. <br /> <br />CNN은 2주 사이 입원환자와 사망자가 2배로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주일 평균 하루 확진자는 이미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질병통제예방센터, CDC는 전염률이 높거나 상당한 카운티에서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했는데 이미 미국인의 95% 이상이 이 조건에 해당하게 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.<br /><br />YTN 강태욱 (taewook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81012503106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