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산 해수욕장 폐장…신규 확진 역대 두 번째 규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부산은 오늘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됐습니다.<br /><br />시내 해수욕장도 모두 폐장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해운대해수욕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관련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 고휘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8월에 이렇게 텅텅 빈 해운대 해수욕장의 모습 보기 쉽지 않으실 겁니다.<br /><br />한겨울에도 이 정도는 아닐 것 같은데요.<br /><br />최근 확진자가 급증하자, 부산시가 시내 해수욕장을 모두 폐장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해운대뿐만 아니라 송정, 광안리, 송도, 다대포, 일광, 임랑 등 7곳 모두 대상인데요.<br /><br />해수욕장 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간인 오는 22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됩니다.<br /><br />해수욕장 발 지역 감염과 외부 관광객 유입을 차단하겠다는 게 부산시의 설명인데요.<br /><br />이 기간에 파라솔 등 피서 용품을 대여하지 않고, 샤워탈의장 등 물놀이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그렇지만 소방, 민간수상구조대, 여름 경찰서 운영 등 수상 안전관리는 계속합니다.<br /><br />해수욕장이 폐장됐지만, 물에 들어가서 수영하거나 서핑 등 레저활동을 하는 것 자체는 금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어제(9일)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파도가 높아, 이안류 가능성 등 안전 문제로 입욕이 제한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부산도 수도권과 마찬가지로, 18시 이후부터는 사적 모임이 2인까지만 허용됩니다.<br /><br />행사와 집회는 금지되고, 대부분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 이후 운영이 중단됩니다.<br /><br />한편 부산은 어제 오후부터 오늘 오전까지 14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입니다.<br /><br />대부분 가족과 지인, 동료 접촉으로 확진됐으며, 집단 '돌파감염'이 발생한 기장군 요양병원에서도 5명이 추가돼 누적 56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