또 요일 기준 최다…국내 백신 임상 3상 돌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4차 대유행의 거센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오늘(10일)도 1,500명 넘는 확진자가 발표됐습니다.<br /><br />국내 유행 이후, 월요일 발생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였는데요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국내 기업이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처음으로 임상 3상에 들어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어제(9일)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,540명입니다.<br /><br />지난주 화요일 발표된 확진자 수 1,200명과 비교해봐도 340명이나 더 많은데 월요일 발생 기준으로는 최다 기록입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요일 기준 최다 확진자가 나온 건 나흘째이고, 일일 확진자 수가 네 자릿수를 보인 건 벌써 35일째입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 1,540명 중 55%가 수도권에 집중됐고, 비수도권의 비중도 45%까지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전국에서 감염력 센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탓인데, 신규 변이 감염자의 90%가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델타 변이의 빠른 확산세를 감안하면, 이번 주 안으로 2,000명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식약처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물질인 'GBP510'의 3상 임상시험을 승인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업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식약처의 승인을 받고 3상 임상시험에 진입하게 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식약처는 GBP510의 안전성과 과학적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, 임상시험을 승인하기로 했는데, 임상 1상 결과 이 백신을 접종한 모든 사람에게서 중화항체가 만들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또, 근육통과 두통 등 백신 접종 이후 나타나는 일반적인 증상 외 특별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국산 백신이 최초로 3상 임상에 돌입하게 되면서 국내 백신 자급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 (intens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