입시비리·사모펀드 정경심 내일 2심 선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재판을 받아온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항소심 선고 공판이 내일(11일) 열립니다.<br /><br />정 교수는 앞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는데요.<br /><br />항소심에서 형량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받고 있는 혐의는 크게 두 갈래로 동양대 표창장 위조와 허위 인턴확인서 등 입시비리 관련 혐의와 사모펀드 관련 혐의입니다.<br /><br />앞서 1심 재판부는 정 교수가 받고 있는 15개의 혐의 가운데 11개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.<br /><br />입시비리 관련 혐의는 모두 유죄로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1심 때와 같은 징역 7년을 구형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"펀드와 입시비리 등은 정당한 노력이나 대가를 지불하지 않은 채, 불공정한 수익을 추구한 범행"이라고 지적하며 "공정의 시간을 회복해야 하는 시점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정 교수는 최후진술을 통해 검찰과 언론이 이 사건을 사악한 범죄로 매도했고, 지옥 같은 2년을 보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4개월가량 이어진 항소심 과정에서도 양측 간 치열한 공방이 오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입시비리 혐의와 관련해 조민 씨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 참여가 막판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센터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조씨를 본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던 동창 장모씨가 자신의 SNS에 조씨가 세미나에 왔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말을 바꿨고, 이에 정 교수 측이 관련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입시비리 관련 혐의는 이 밖에도 6가지가 남아있어 큰 틀에서 재판에 영향을 미치진 못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형량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