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7월 발생한 프랑스 북서부 낭트 대성당 방화범이 자신을 돌봐주던 가톨릭 신부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르완다 출신의 40살 용의자는 현지시간 9일 경찰서로 찾아가 남서부 방데에서 60살 신부를 숨지게 한 사실을 자백했다고 일간 르파리지앵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습니다 . <br /> <br />피해자는 생로랑쉬르세브르에 있는 몽포르탱 수도원장이었고, 용의자는 몇 달 전부터 수도원에서 지내왔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"현재 단계에서 테러 동기는 전혀 없는 것으로 보인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낭트 대성당에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된 용의자는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다가 지난 5월 풀려났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을 기다리던 용의자는 지난 6월 말 정신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고 7월 말 퇴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용의자는 1994년 8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르완다 투치족 대학살에 가담한 후투족 출신으로 2012년 프랑스로 넘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용의자는 아버지가 고향에서 살해를 당하는 등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다는 이유로 망명을 신청했으나 거부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 당국은 2019년 용의자에게 추방을 명령했으나 재판을 이유로 프랑스에 계속 머물렀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15세기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낭트 대성당은 당시 화재로 오르간이 불타고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한 창문이 부서졌습니다.<br /><br />YTN 강성옥 (kangso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81003352593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