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녀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의혹 등으로 재판을 받아온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항소심 결론이 잠시 뒤 나옵니다. <br /> <br />1심에서는 입시 비리 혐의 전부와 사모펀드 관련 혐의 일부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4년이 선고됐는데, 항소심에서는 어떤 판단이 나올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손효정 기자! <br /> <br />항소심 선고공판, 몇 시부터 시작이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고등법원은 오늘 오전 10시 반,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기소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2심 선고 공판을 진행합니다. <br /> <br />정 교수가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5억 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지 8개월 만입니다. <br /> <br />정 교수는 자본시장법 위반과 사문서위조 등 모두 15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동양대 표창장 위조 등 자녀 입시비리 의혹과, 사모펀드 관련 의혹, 그리고 증거 조작 의혹 등 크게 세 가지인데요. <br /> <br />1심 재판부는 이 가운데 11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1심은 이른바 '7대 허위 스펙'으로 불리는 자녀 입시비리 관련 혐의들을 모두 유죄로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핵심 쟁점이었던 딸 조민 씨의 동양대 표창장 관련해선 표창장을 위조한 게 맞는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밖에 1심 재판부는 사모펀드와 관련해선 미공개정보를 이용하거나 차명 계좌를 이용한 거래는 유죄로 봤지만, 허위 컨설팅 계약에 따른 횡령 혐의 등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증거 조작 관련 혐의에 대해서는 사안별로 유무죄가 엇갈렸습니다. <br /> <br />정 교수 측은 1심 선고 뒤 바로 항소장을 제출했는데, 항소심 재판이 시작된 지 다섯 달 만에 법원의 두 번째 판단이 나오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항소심에서 양측은 어떤 부분을 쟁점으로 다퉜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는 동양대 표창장 위조에 쓰였다는 PC를 증거로 인정할 수 있느냐였는데요. <br /> <br />정 교수 측은 검찰이 PC에 USB를 연결한 기록이 있어 증거가 오염됐다고 주장했지만, 검찰은 디지털포렌식을 위해 1분여 연결한 게 전부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딸 조민 씨의 허위 인턴 확인서 의혹과 관련해 조 씨의 서울대 학술회의 참석 여부도 쟁점으로 부각됐습니다. <br /> <br />조민 씨 동창 장 모 씨가 조국 전 장관 부부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학술대회 당일에 찍힌 영상 속 여성이 90% 정도 조민 씨가 맞는다며 앞선 진술을 뒤집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지... (중략)<br /><br />YTN 손효정 (sonhj071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81109425564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