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가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군부대 이전 부지에 주택 3,2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혼선을 거듭하는 태릉과 과천 주택공급은 곧 대체부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잇따른 강력한 규제 대책에도 부동산 시장의 불안이 가시질 않자, 정부는 지난해 8월 수도권에 13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합니다. <br /> <br />[홍남기 /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(지난해 8월) : 재건축·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공공성을 강화해 7만 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1년이 지나도록 사업계획이 확정된 곳은 단 한 곳도 없고, 그 사이에 집값은 무시무시한 속도로 치솟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7월 6억 원에 미치지 않았던 수도권 평균 아파트값은, 불과 1년 만에 1억 5천만 원이 넘게 폭등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급 좌초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자 정부가 다시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도 남양주시 군부대 이전부지를 활용해 3천여 가구를 공급하기로 한 겁니다. <br /> <br />[홍남기 /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: (정부는) 유휴 국유재산을 활용한 주택부지 등의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. 오늘 수도권 주택공급 촉진 차원에서 남양주시 소재 군부대 이전 부지를 활용한 약 3,200호 규모의 부지 공급 세부방안을 논의하고자 하며….] <br /> <br />또, 올해 사전청약 물량을 3만 가구에서 3만 2천 가구로 확대하고, 공전을 거듭하는 태릉과 과천의 대체부지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런 조치가 시장 불안을 달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여전히 공급과 관련한 확실한 성과가 없고, 사전청약 확대와 국유재산 활용도 영향을 미칠 정도의 물량은 아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여경희 /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: 지속적인 공급 신호로 무주택자의 불안감이 다소 완화될 수는 있습니다. 다만 실제로 아파트 공급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, 당장 시장 안정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됩니다.] <br /> <br />부동산 안정을 위해선 반복되는 계획 발표나 적극적인 해명이 아니라, 뚜렷한 결실을 앞세워 공급에 대한 확신을 시장에 심어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조태현입니다.<br /><br />YTN 조태현 (chot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81113554395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