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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일, 미접종자 압박…클럽에선 2천명 밤새 파티

2021-08-11 1 Dailymotion

독일, 미접종자 압박…클럽에선 2천명 밤새 파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독일이, 델타 변이가 급속도로 퍼지자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진단검사 의무 확대를 통해 미접종자 압박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'클럽의 수도'라 불리는 베를린의 클럽에서는 2천여 명이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없이 밤새 파티를 즐기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독일이 백신 접종이 정체되자,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지만, 코로나19 감염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. 바이러스 감염률은 백신 접종률에 크게 좌우됩니다. 예방 접종을 받는 사람이 많아지면 감염이 줄어들게 됩니다."<br /><br />상점과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가 기존대로 유지되는 가운데, 백신 미접종자의 진단검사 의무가 확대됩니다.<br /><br />인구 10만 명당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가 35명을 넘어서면, 식당에서 식사할 때와 호텔에 숙박할 때 음성 진단검사 결과를 제시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무료로 제공됐던 코로나19 진단검사는 오는 10월 11일부터 유료화됩니다.<br /><br />독일에서 1차 접종을 한 사람은 전체 인구의 62%가량이고, 2차 접종까지 마친 이들은 55%에 이릅니다.<br /><br />'클럽의 수도' 베를린은 다른 도시들과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베를린 시민 2천여 명은 지난 주말 1년 반 만에 문을 연 클럽 실내에서 밤새도록 춤추며 파티를 즐겼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음성 진단을 받았지만,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가 없는 상태였습니다.<br /><br /> "친구 중 한 명은 바이러스 수치가 너무 높아 못 들어갔습니다. 그는 얼마 전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있는데, 여전히 바이러스 수치가 너무 높았던 겁니다. 클럽 측의 검사가 철저해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매년 1,300만 명의 관광객과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드는 베를린 클럽.<br /><br />음성 진단자에 한해 출입이 가능하다지만,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확산 속에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 없이 클럽 운영 재개를 할 수 있을지 가늠하는 시험대가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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