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확진자 하루 12만명…"허리케인 대비해 백신 맞아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델타 변이 확산과 함께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크게 늘어 일일 평균 확진자가 12만 명을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달 허리케인 상륙 가능성을 우려하며 대피소에서의 감염을 막기 위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델타 변이 확산과 함께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2주 전보다 2.18배로 증가한 12만4,4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긴 것은 겨울철 대확산이 조금씩 누그러져 가던 올해 2월 이후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입원 환자는 2주 전의 1.87배로 늘어난 6만4천 명, 사망자는 2.01배로 증가한 553명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델타 변이 확산으로 아직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아이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, 플로리다와 텍사스 주지사가 학교 안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금지하면서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보편적 마스크 착용 등 조치를 준수하면 학교에서 아이들이 안전할 수 있습니다. 마스크가 의무적이지 않은 일부 학교에서는 부모가 자신의 아이들로 하여금 마스크를 쓰도록 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조만간 허리케인 같은 재난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며 백신 접종을 서둘러달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 "당신이 플로리다, 걸프 연안, 텍사스처럼 허리케인이 빈번한 주에 있다면 허리케인 시즌 준비에 있어 백신 접종이 매우 중요합니다."<br /><br />미국에는 8월이면 크고 작은 허리케인이 상륙하는데, 백신 접종을 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많이 모인 대피소에서 감염 우려가 높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