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스A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코로나 상황이 아직 겪어보지 못한 최악의 길로 들어서고 있습니다. <br> <br>신규 확진자 2,223명, 단숨에 2천 명을 넘어섰는데요. <br> <br>정확히 한 달 전,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했던 "8월 중순 확지낮 2300명" 암울한 예고가 현실이 됐습니다. <br> <br>주범은 델타 바이러스입니다.<br> <br>워낙 빨리 퍼져서 방역대책이 쫓아가지를 못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정부는 속수무책입니다. “새로운 고비에 직면했다”면서 오늘 내놓은 대책은 이번 광복절 연휴에 집에만 있어달라, 당부 뿐이었습니다. <br> <br>코로나 소식 자세히 준비했는데요. <br><br>박정서 기자가 시작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서울 구로구 대형마트. <br> <br>지하식품관 직원 1명 확진 이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> <br>서초동의 한 교회에서도 모두 40명이 확진됐습니다. <br> <br>부산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도 산발적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223명. <br> <br>기존 최대치는 1800명대였는데 단숨에 2200명대를 돌파할 만큼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<br><br>수도권 4단계, 비수도권 3단계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확산세가 꺾이기는커녕 걷잡을 수 없이 튀어 오르고 있습니다. <br><br>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영향에다 여름휴가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박향 /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] <br>"지난주 전국의 이동량은 그 전주와는 유사한 상황이었지만 3차 유행이 감소했던 지난 1월과 비교하면 30%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." <br><br>하지만 감염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백신 접종은 정작 백신이 없어 속도를 못 내는 상황. <br> <br>결국,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의심되면 검사받고, 집 밖에 나가지 말고 사람도 만나지 말라는 것이 전부입니다. <br> <br>[권덕철 / 보건복지부 장관] <br>"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출근하지 않고 즉시 진단검사를 받는 것입니다. 범부처 합동으로 광복절 연휴 기간 ‘집에서 머무르기’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." <br> <br>또 고위험군이 많은 요양병원의 경우 4단계 지역은 면회 전면 금지, 3단계 이하 지역은 비접촉 면회만 허용키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. <br>emotion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강승희 <br>영상편집: 구혜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