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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곧 중환자 병상·에크모 바닥”…의료 현장 어쩌나

2021-08-11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여기가 끝이 아니라고 보는 또 다른 중요한 대목이 있습니다. <br> <br>바로,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인데요. <br> <br>그동안 정부는 그래도 치명률이 높지 않아서 관리 가능하다고 해왔는데,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까지 크게 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이 추세라면 조만간 의료 현장에서 감당할 수 없을 거란 우려마저 나옵니다. <br> <br>허욱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하면서 위중증 환자도 덩달아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위중증 환자는 산소 호흡기나 투석기 같은 장비가 필요한데 오늘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387명으로 어제보다 8명이 늘었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말부터 12일 연속으로 300명대인데 증가 속도가 가파릅니다. <br> <br>[기자] <br>"코로나19 중증 환자 병상 22개가 확보돼 있는 서울대학교 병원인데요." <br><br>"2주 전 4명이던 중증 환자가 이번 주 14명까지 늘면서 남은 병상은 이제 8개뿐입니다." <br> <br>전국 801개 중증환자 전담 병상 역시 어제 기준으로 37%인 300개만 남을 만큼 빠르게 채워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금 속도라면 병상 부족이 현실화될 수 있단 우려마저 나옵니다. <br> <br>인공심폐기 에크모 같은 치료 장비도 간당간당합니다. <br><br>국내 에크모 장비 383대 가운데 현재 109대 가동 중인데 이중 절반을 코로나 환자가 사용 중입니다.<br> <br>[박성훈 /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] <br>"저희 병원은 (에크모 장비를) 이미 풀로 쓰고 있어서 에크모 장비도 많이 부족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. 더 중요한 건 인력에 한계가 있는 거거든요. 인력을 어디서 또 빼 와야 하죠." <br> <br>상황이 더 악화되면 의료 체계 자체가 마비될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[박향 /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] <br>"중환자실 등 의료체계의 여력이 점차 줄어들고 있고 이 이상 환자가 증가하고, 또 장기화된다면 치료에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." <br> <br>정부는 최근 상급의료기관에 중환자 병상 추가 확보를 요청하고 나섰지만 뒤늦은 대응이란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희현 정승호 <br>영상편집 : 차태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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