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북한은 이렇게 노골적인 비난을 보내는데, 청와대는 북한의 반응이 노골적인 수위는 아니라는 평을 냈습니다. <br> <br>야당은 정부여당의 저자세 외교가 안보 위기를 부른다고 비판합니다. <br> <br>이어서 전혜정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청와대는 연일 발표되는 북한의 수위 높은 담화에도 "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"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습니다. <br><br>청와대 관계자는 "판을 깨자는 노골적인 수위는 아니라고 본다"며 "NSC 회의를 열지 않고, 상황을 지켜보며 관리하는 중"이라고밝혔습니다.<br><br>정부 유관부처도 합동으로 "한미연합훈련은 방어적 성격으로 적대적 의도가 없다"며 대화를 강조하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.<br> <br>지난 달 말 통신선 복원을 계기로 정상 간 핫라인 복원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하려던 청와대는 달라진 분위기에 당혹스러운 기색이 역력합니다. <br> <br>오는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남북 관계 진전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려던 문재인 대통령은 원칙적 입장만 담는 쪽으로 수위를 조절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야당은 정부·여당의 저자세가 초래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임승호 / 국민의힘 대변인] <br>"북한의 못된 버릇을 만든 장본인이 누구입니까. 북한의 위협과 겁박은 여당과 정부가 스스로 만들어 낸 '셀프 안보위기' 아니겠습니까." <br><br>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, "통신선을 복구하면서 북한과 이면 협의한 것이 있느냐"며 의혹을 제기했지만 청와대는 부인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. <br> <br>hye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한규성 <br>영상편집 : 강 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