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홍수와 산불 등 지구촌을 덮친 기후 재난이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터키에서는 대형 산불이 꺼지기도 전에 물폭탄이 쏟아지는가 하면, 이탈리아에서는 48도가 넘는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흙탕물이 무서운 기세로 흘러 내려갑니다. <br /><br /> 떠밀려온 차량 수십 대가 뒤엉켜 있고, 다리 한복판이 폭삭 주저앉았습니다. <br /><br /> 터키 남부에서 8명의 목숨을 앗아간 산불이 미처 잡히기도 전에, 이번에는 북부 지역에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<br /> 최소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, 12개 마을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<br /> 인도에서는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 엄청난 양의 흙더미가 도로를 덮쳤습니다. <br /><br /> 버스 등 차량 6대가 깔리면서 최소 10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. <br /><br />▶ 인터뷰 : 판디 / 인도 경찰<br />- "32인승 버스를 비롯해 차량 6대가 흙더미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