폭염 속 곳곳서 차량 화재…"주기 점검 필수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젯(11일)밤 천안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있던 차량이 폭발하면서 불이 나 주민 10여 명이 다쳤죠.<br /><br />최근 전국 곳곳에서 차량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천안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 불이 난 건 11일 밤 11시쯤. 대응 2단계를 발령한 소방은 대원 380여 명을 투입해 3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이 불로 30대 남성 1명이 중상을 입었고, 주민 10여 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과 소방은 주차된 차량이 폭발하면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북 전주에선 최근 도로를 달리던 마을버스에서 불이 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당시 승객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두 달간 발생한 차량 화재만 822건.<br /><br />전국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, 기록적인 폭염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입니다.<br /><br /> "뜨거운 낮에 태양열을 받으면 장치에 이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 온도가 30도 이상이면 차량의 온도는 1.5배 이상이라고 보면 되거든요."<br /><br />차량 화재를 막으려면 주기적인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.<br /><br />특히 노후 차량이라면 엔진오일이나 냉각수, 타이어 공기압을 수시로 점검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라이터나 손 소독제 같은 인화성 물질은 폭발 위험이 있는 만큼 차 안에 둬선 안 됩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해두는 것도 초기 진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