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오늘도 2000명에 육박했습니다. <br> <br>전파력이 5배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정부는 “새로운 방역 체계를 검토하겠다”고 하는데요. 대안이 없습니다. <br> <br>방역을 강화하자니 자영업자들이 쓰러져가고 경제를 살리자니 확진자는 치솟고 있죠. 일각에서는 치명률만 관리하고 확진자 확산은 감수하는 ‘위드 코로나'로 일상으로 가자는 제안도 있지만요. <br> <br>방역당국은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><br>결국 백신 없이는, 방역 체계를 새로 할 방안이 마당치 않습니다. <br> <br>이 와중에 전문가들은 이번 4차 대유행 정점은 8월 말 9월 초가 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. <br> <br>첫 소식 황규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시내 해수욕장들은 폐쇄했고 저녁 6시 이후 2인까지 모일 수 있게 한 부산의 확진자 수는 6일째 100명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부산을 포함한 전국 확진자 수는 1987명으로 역대 두번째로 많습니다. <br><br>전문가들은 8월말에서 9월초까지는 확진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><br>미국 대학의 연구를 보면 델타 변이 확산이 시작되고 두 달동안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었는데, 우리 나라의 경우 델타 변이가 7월초부터 본격적으로 확산됐음을 감안한 겁니다.<br> <br>[천은미 /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] <br>"백신 접종률이 올라가지 않고 전파력이 더 강한 람다 변이까지 들어온다면 그 시기(정점)는 더 늦어지거나 올라갈 수 있습니다. " <br> <br>정부는 또다시 추가 방역 조치를 언급했습니다. <br> <br>[배경택 /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] <br>"기존의 4단계 외에 추가적인 거리두기 단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. " <br><br>방역 전략을 전환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[김부겸/ 국무총리] <br>"델타변이 이후에 전 세계적으로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프레임이 맞느냐…" <br> <br>지금처럼 확진자 수 중심으로 관리하는 방역 체계를 중환자와 사망자 중심 관리 체계로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> <br>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"접종률이 충분하지 않다"면서 확진자 수를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. <br> <br>한편, 정부 대표단은 모더나 사의 백신 공급 차질 상황을 협의하기 위해 내일 미국으로 출국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 <br>rocku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승호 <br>영상편집 : 이재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