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 측 "경선 승복 선언하자"…이낙연 "불복 없다" 기싸움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, 이낙연 후보는 TV토론에 이어 이틀 연속 '기본 시리즈'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'경선 불복론'을 놓고선, 이재명 캠프가 경선 승복 선언을 하자고 압박하며 대립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박초롱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낙연 후보 캠프의 설훈 의원이 촉발한 '경선 불복론'에, 이재명 후보 캠프는 '경선 승복 선언'을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 "(경선 결과에) 승복하겠다는 발언의 진정성도 분명히 하기 위해서 선대위원장들이 모여서 공동으로 경선 결과 승복 선언을 하자…"<br /><br />네거티브 중단에 이어 승복 선언까지 먼저 치고 나가 네거티브에 지친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겠다는 건데, 경쟁 주자들의 반응은 부정적입니다.<br /><br /> "제 사전에는 불복은 없습니다. 설훈 의원의 걱정을 불복으로 읽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 "경선을 왜 합니까. 결과에 승복하려고 하는 거지. (불복하는) 그런 사람을 정상적 정치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."<br /><br />경선 승복은 너무 당연한 얘기라며 '불복 프레임'을 거두라고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영화 기생충의 등장인물을 소환한 기본소득 설전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낙연 후보 측은 "기본 시리즈로는 송강호 씨가 빗물이 역류하는 지하에서 탈출할 방법이 없다"며 "재원 마련과 구체적 계획 없는 '기본'이 안 된 공약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 측은 '기본 시리즈' 비판이 검증보다는 '보수적 프레임 짜기'로 전락했다고 반발했습니다. 변화를 두려워하는 이들이 실현 가능성을 들어 공격부터 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네거티브가 옅어졌지만 '프레임'은 남았습니다. 지역주의, 적통론, 무능론에 이어 불복론까지. 선두주자들의 프레임 전쟁이 더 거세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