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인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상징인 태극기 가운데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독립 열망을 담은 태극기 3점이 처음으로 보물이 됩니다. <br /> <br />문화재청은 국가등록문화재인 '데니 태극기', '김구 서명문 태극기', '서울 진관사 태극기'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태극기는 국가등록문화재로 20점 정도가 있지만, 보물이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1890년 이전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'데니 태극기'는 고종이 1891년 미국 외교관에게 하사한 것으로, 현존 태극기 가운데 가장 오래됐습니다. <br /> <br />'김구 서명문 태극기'는 1941년 대한민국임시정부 김구 주석이 벨기에 신부에게 준 유물로, 도산 안창호 선생 유품이 돼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1919년 삼일운동 무렵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'진관사 태극기'는 일장기에 덧씌워 만든 것으로, 강한 항일정신이 담긴 문화재입니다. <br /> <br />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한 태극기 3점은 혹독한 시련 속에서 독립에 대한 열망과 정체성을 지켜 내려는 우리 민족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문화재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화재청은 근현대 문화유산의 적극적 재평가를 통해 지난해 국가등록문화재 중 '말모이 원고'와 '조선말 큰사전 원고'를 보물로 승격한 데 이어 태극기를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승은 (se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1081218393557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