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이 인프라 건설에 1조 달러의 재정을 투입할 것이 확실시되면서 중국도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철도와 도로, 통신시설 확충에 나설 경우 중국의 대미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상원은 지난 10일 바이든 행정부의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하원 통과를 남겨두고 있지만 민주당이 다수여서 무난하게 넘을 것이 확실시 됩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나는 (후보 시절) 국가의 도로와 고속도로, 교량, 교통체계, 상수도, 초고속망, 청정 에너지, 환경 정화 등에 역사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로써 철도와 도로, 초고속 인터넷망 등을 대폭 확충하겠다는 미국의 계획은 현실로 다가왔습니다. <br /> <br />약 천200조 원 규모인 미국의 대대적인 인프라 투자 계획에 중국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형 토목공사와 인터넷망 구축사업이 본격화하면 공사 자재와 장비의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미중의 날카로운 대립 속에서도 중국은 올 상반기 미국에 대한 수출이 30% 이상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[리쿠이원 / 해관총서 통계분석국장 : 대미 수출이 1조6천4백억 위안으로 31.7% 증가 했고, 그중 기계전기 제품이 1조 백억 위안 34.2 % 증가했습니다.] <br /> <br />특히 이 기간에 굴착기를 비롯한 중국산 건설장비 의 대미 수출은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프라 건설에 필수적인 철강의 경우, 미국 전체 수입 물량의 약 20%가 중국 제품입니다. <br /> <br />관변 매체는 미국이 중국산을 사지 않아도, 국제적 수요 증가로 중국에는 호재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초고속 인터넷망 구축 사업의 경우, 미국의 안보 우려 때문에 중국산이 배제될 게 분명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대신 한국이나 유럽의 통신 장비 업체들이 반사 이익을 보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정부의 대대적인 인프라 투자 계획에 중국 까지 기대감을 나타내는 것은, 양국의 경제는 여전히 상호 연결돼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.<br /><br />YTN 강성웅 (swka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81221115997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