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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란 대통령, 새 내각 발표…"핵협상 다룰 외무장관 강성"

2021-08-12 0 Dailymotion

이란 대통령, 새 내각 발표…"핵협상 다룰 외무장관 강성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란의 라이시 신임 대통령이, 내각을 구성할 장관 지명자 명단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예상대로 보수 성향 인물이 대거 포함됐는데, 핵 협상을 이끌 외교 수장에도 강경파 인물이 지명됐습니다.<br /><br />테헤란 이승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근 취임한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첫 내각 명단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주요 장관직은 예상대로 강경 보수 성향 인물들로 채워졌습니다.<br /><br />가장 주목을 받은 건 이란 핵 합의 복원 회담을 이끌 외교 수장.<br /><br />이 자리에 베테랑 외교관 출신의 호세인 아미르 압둘라히안이 지명됐습니다.<br /><br />서방 언론은 압둘라히안 장관 지명자를 '반서방' 성향의 '강경파' 인물로 분류합니다.<br /><br />혁명수비대와 밀접한 관계인 압둘라히안은 2016년 개혁 성향인 자리프 장관에 의해 외무부를 떠났습니다.<br /><br />외교 정책에 있어서 혁명수비대의 영향력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서였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향후 핵 협상에서 이란이 강경 노선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이란은 지난 4월부터 영국, 프랑스, 독일, 러시아, 중국과 핵 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는데,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한 달째 공식 회의가 중단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내무장관에도 강경 보수 성향 인물이 지명됐습니다.<br /><br />내무장관 지명자인 아흐마드 바히디 전 국방장관은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부대 쿠드스군 사령관 출신으로, 2010년 미국 블랙리스트에 오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장관 임명까지는 의회 승인이 남아있지만, 현재 보수 성향 의원이 다수인 상황에서 내각 구성이 바뀔 가능성은 작아 보입니다.<br /><br />행정부는 물론 의회, 사법부까지 강경 보수파로 진용을 갖춘 이란이 어떤 전략으로 핵 협상에 나설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테헤란에서 연합뉴스 이승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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