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용 잠시 후 가석방…곳곳에 찬반 피켓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8·15 광복절을 앞두고 가석방 허가를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잠시 후 구치소를 나옵니다.<br /><br />구치소 앞에는 취재진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구치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잠시 후 오전 10시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이곳을 나옵니다.<br /><br />지난 1월 재수감된지 207일 만입니다.<br /><br />이곳 구치소 앞엔 취재진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곳곳에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둘러싼 찬반 양측의 관련 피켓들이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찰도 나와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앞서 법무부 가석방심의위원회는 지난 9일 회의를 열고 다가오는 광복절 가석방 대상자 810명을 선정했고, 심사 대상에 올랐던 이 부회장도 최종 대상에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가석방은 선고받은 형을 면제해주는 것이 아닌 '조건부 석방'이기 때문에 이 부회장은 남은 형기 동안 보호관찰을 받게 됩니다.<br /><br />보호관찰관의 지도와 감독에 따라야 하고, 주거지 이전이나 한달 이상 국내외 여행시 신고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은 석방 이후 즉각 경영 일선에 복귀할 수도 없습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이 유죄 판단을 받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의 경우 형 집행이 끝나고도 5년 동안 범죄 행위와 밀접히 관련된 기업에 취업할 수 없도록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경영활동을 위해선 이 부회장 측이 법무부에 취업 승인을 신청하고, 이후 심의를 거쳐 장관 승인까지 받아야 합니다.<br /><br />다만 이 부회장은 향후 경영 복귀 여부와 무관하게 현재 진행 중인 다른 재판들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은 가석방 후에도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한 합병을 지시한 의혹과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아야 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구치소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