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이재명 경기지사가 새로운 논쟁의 불씨를 당겼습니다. <br><br>경기도는 도민 모두에게 재난지원금 25만 원을 주겠다고 오늘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경기도를 제외한 다른 도민들은 국회에서 통과된 안에 따라 소득 하위 88%만 지원금을 받게 되는데요. <br> <br>경기도는 경기도 예산으로 나머지 상위 12%도 다 주겠다고 발표한 겁니다. <br> <br>경기도의회 의장은 예산 3700억 원이 추가로 드는데, 도민의 혈세를 개별 정치인이 정책적 수단으로 이용했다며 반발했습니다. <br><br>선별지급이냐 보편지급이냐를 넘어 다른 시도와의 형평성, 그리고 지자체장의 권한 범위까지,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강경모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이재명 / 경기지사] <br>"보편 지급의 당위성과 경제적 효과를 고려해서 5차 재난지원에서 제외된 분들을 포함해서 모든 도민들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자 합니다." <br> <br>이재명 지사는 코로나 사태 속 무거운 짐을 나눴던 모든 국민들이 고루 보상받아야 한다며 전 도민 지원 배경을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와 경기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단도 전 도민 지급을 건의했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추가로 들어가는 예산은 4,151억 원, 경기도가 90%, 시군이 10%씩 분담하되, 정부 교부세가 적은 6개 시에 대해선 도가 부족한 부분을 100% 보전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이 지사는 타 시도와의 형평성 논란에 대해선 그게 바로 지방자치를 하는 이유라고 말하면서도, 대선 경선을 앞둔 매표행위 아니냐는 지적엔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경기지사] <br>"아프리카 어느 나라가 국가지원금을 지급하지 않는데 우리나라만 지급하느냐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. 그럼 정부도 매표행위를 하는 것입니까." <br> <br>반발도 적지 않습니다. <br> <br>도내 일부 시군은 정부 정책을 일방적으로 뒤집은 꼴이라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[조광한 / 경기 남양주시장] <br>"정부 정책을 뒤집는 것을 정책 책임자로서 아무런 거리낌 없이 받아들여야 되느냐 하는 가치에 문제가 있는 거죠." <br> <br>경기도의회도 비난에 가세했습니다. <br> <br>제대로 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데 실망과 우려를 감출 수 없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[정현국 / 경기도의회 의장] <br>"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은 의회 의결로 확정되는 사안입니다. 도민의 혈세가 개별 정치인의 정책적 수단으로 이용돼서는 안 됩니다." <br> <br>타 시도와의 형평성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향후 추진과정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박재덕 <br>영상편집 강 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