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재명 지사의 오늘 이 결정을 여야 대선주자들은 대선을 겨냥한 '지사찬스'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여당에서는 “국가시책을 위배한 반역”이라고, 야당에서는 “세금으로 매표행위를 한다”고 맹비난했습니다. <br> <br>김성규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모든 경기도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하자 당내 경쟁자들부터 발칵 뒤집어졌습니다. <br><br>이낙연 전 대표 캠프는 “이 지사가 경기도를 아지트로 한 독불장군식 매표정치하고 있다”면서 "말로는 원팀을 외치면서 행동은 '독선과 오기'"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. <br> <br>[이낙연 /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우선 타 시도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여 주실지 걱정이 됩니다. 전 국민이 국회의 결정을 받아들이고 있었을텐데, 형평성이 손상됐다 하는 점은 또 고려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.” <br><br>정세균 전 총리 캠프는 "국가시책을 정면으로 위배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반역”이라며 당이 징계해야 한다고 맹비난했습니다.<br> <br>박용진 의원은 "민주적인 절차와 인식, 소양이 부족하다”고 비판했고 김두관 의원도 "재정형편이 나쁜 다른 시도는 박탈감을 느낄 것”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 대권주자들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. <br><br>윤석열 전 총장측은 "지사찬스는 내려놓고 도청캠프는 해체하라"고 요구했고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"세금을 쌈짓돈처럼 쓰고 있다"고 공격했습니다.<br><br>윤희숙 의원은 "국민 등골브레이커로 변신했다"고 날을 세웠습니다. <br> <br>[신인규 /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] <br>"오늘로써 이 지사는 포퓰리스트의 길을 확실히 선택했습니다." <br> <br>민주당 지도부는 "지자체가 알아서 할 일"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민주당 본경선이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논란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태 <br>영상편집 : 오영롱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