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스피가 7일 연속 하락하며, 두 달 반 만에 3200선이 무너졌습니다. <br> <br>특히 국내 주식을 떠받드는 반도체 관련 대형주들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단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어제 3200선에 턱걸이한 코스피는 오늘 3171.2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.<br><br>코스피가 3200선 아래로 장을 마친 것은 지난 5월 28일 이후 두 달 반 만입니다. <br><br>개인이 2조 8천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총 3조에 가깝게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막진 못했습니다. <br><br>특히 반도체 관련 대형주의 낙폭이 두드러집니다. <br> <br>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3.38% 하락해 7만 4,400원으로 마감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고, <br> <br>SK하이닉스는 오후에 반등했지만 엿새간 주가는 17% 가까이 떨어졌습니다.<br> <br>올 연말, 메모리 반도체인 D램 가격이 떨어질 거란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, 미국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도 최근 암울한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냈습니다. <br><br>‘반도체, 겨울이 온다'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9만 8천 원에서 8만 9천 원으로 낮추고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15만 6천 원에서 8만 원으로 내렸습니다. <br><br>[노동길 / NH투자증권 연구원] <br>"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한 하향 의견 그리고 국내 종목들에 대해서 목표 주가를 하향시킨 것이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출로 이어졌습니다." <br> <br>전문가들은 당분간 대형주의 주가 정체가 이어질 것이라며,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.<br> <br>kubee08@donga.com<br>영상취재: 임채언 <br>영상편집: 김미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