尹, 토론회 참석 불투명…국민의힘 내홍 확산일로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달 말로 예정된 대선 '경선 버스'의 출발 전부터 국민의힘 내부의 진통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갈등 수습을 위해 후보들의 정책 '토론회'를 '발표회'로 바꾸는 방안도 논의됐는데 논란만 더 커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는 18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대선예비후보 정책토론회.<br /><br />당내 후보들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기획됐지만,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는 참여에 회의적인데다 일부 주자는 물론 김재원 최고위원도 경선준비위의 월권이라고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당내 '불협화음'에 이준석 대표는 "발표회 방식으로의 전환 등을 포함해 최고위원들에게 의견을 수렴 중"이라며 수습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김기현 원내대표도 공감대를 이뤄가고 있다며 이른 시일 안에 갈등을 봉합하겠다고 강조했지만, 곧바로 엇박자가 났습니다.<br /><br /> "그렇게 되면 또 다른 논란이 생길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봅니다. 왜냐면 13분 중에서 12분이 이미 토론회에 참석하겠다고 저희들한테 확인을 받았고요."<br /><br />경준위는 예정대로 토론회가 진행될 것이라며 각 캠프 실무자들과 토론 방식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윤 전 총장 캠프는 당 지도부 간, 지도부와 경준위 간 이견이 있다며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후보들의 입장은 엇갈립니다.<br /><br />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"그저 당 대표의 아이디어라고 밀어붙이는 독단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"고 목소리를 높였고,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이 대표를 적극 엄호하며 윤 전 총장에게 각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갈등은 계파대결로도 확산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윤 전 총장은 직접 나서지 않았지만, 정점식 의원 등 친윤계 재선급 의원 16명이 집단행동에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이들은 "중립적이고 공정한 경선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"며 이 대표를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모든 규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1호 공약을 발표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중도 사퇴 루머에 대해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