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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군 중사도 2차 가해 시달려..."3년 동안 재수 없을 것" / YTN

2021-08-13 3 Dailymotion

5월 27일 A 중사, B 상사에 성추행 피해 입어 <br />A 중사, 당일 상관에 보고…정식 신고 하지 않아 <br />이튿날 B 상사, A 중사 불러 술 시중 강요<br /><br /> <br />성추행 피해 뒤 사망한 해군 중사도 공군 중사와 마찬가지로 군내 성추행 대응 매뉴얼이 지켜지지 않으면서 2차 가해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 측은 가해자가 성추행 이후 피해자를 계속 괴롭히고 "술을 따라 주지 않으면 3년 동안 재수가 없다"며 술 시중을 강요했다고 폭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5월 27일 해군 2함대 예하 부대의 A 중사는 부임 사흘 만에 상관인 B 상사와 민간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 자리에서 B 상사는 손금을 보자며 A 중사의 손을 잡는 등 성추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A 중사는 당일 상관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, 외부 노출을 꺼리며 정식 신고는 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군은 이런 피해자 요청을 이유로 가해자와 분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지만, 군 내 성폭력 사건을 바로 보고하게 돼 있는 복무 기본법은 물론 성폭력 대응 매뉴얼도 지켜지지 않은 겁니다. <br /> <br />이튿날 B 상사는 사과하겠다며 A 중사를 다시 불러 술 시중을 강요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하태경 / 국민의힘 의원 : 이를 피해자가 거부하자 술을 따라주지 않으면 3년 동안 재수가 없을 것이라는 악담을 퍼부었다고 합니다.] <br /> <br />유족은 이후에도 B 상사가 사무실에서 피해자를 따돌리는 등 지속적으로 괴롭혔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하태경 / 국민의힘 의원 : 지난 8월 3일, 어머님께 보낸 카톡 문자입니다. 이 내용을 보면 일을 해야 하는데 자꾸 배제한다. 그래서 이 여중사가 참다 참다 못해 상급 부대에 직접 신고하려고 했다는 겁니다.] <br /> <br />견디다 못한 A 중사는 두 달여 뒤인 지난 7일 부대장에게 피해 사실을 보고했고, 이틀 뒤(9일) 정식신고한 뒤에야 가해자와 분리될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2함대 등 상부 보고 이틀 뒤인 11일에야 해군참모총장과 국방부 조사본부에 보고됐습니다. <br /> <br />서욱 국방장관이 최초로 보고받은 것도 A 중사가 숨지기 전날인 그 날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군 수사 당국은 B 상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성추행 피해 이후 공식 신고까지 두 달여 동안 미흡한 군의 조치와 2차 가해 등을 규명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 측은 11년간 국가에 충성한 대가가 성추행이었냐며 가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승윤 (risungyo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81400221115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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