잔치는 끝났다? 반도체주 주가 '털썩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 사태 시작 뒤, 국내외 경제와 주식시장에 부각된 것은 비대면 기술이었죠.<br /><br />이 비대면 기술의 바탕인 반도체 산업은 그 중심에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그 추세가 꺾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주가도 흔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반대 견해도 여전히 존재합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장기 초호황, 이른바 슈퍼사이클 속 질주를 이어가던 반도체 산업.<br /><br />하지만 4분기부터 공급 과잉으로 D램값이 떨어질 것이란 전망에 주가도 흔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초 8만원을 웃돌았던 삼성전자 주가는 일주일 새 7만원 중반대로 급락했고,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도 같은 기간 10% 넘게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비관론을 주도한 건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입니다.<br /><br />반도체주에 "겨울이 오고 있다"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대폭 내렸습니다.<br /><br /> "2020년과 올해 IT수요가 워낙 좋았는데,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고…"<br /><br />하지만, 메모리 반도체값 하락이 길게 가지 않을 것이란 반론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PC 재고가 많아서 D램 수요가 조금 감소하나, 내년, 후년을 보면 신사업이 계속 성장하기 때문에 D램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…"<br /><br />외국인들과 달리, 동학 개미들도 반도체 불패에 베팅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주 외국인이 삼성전자 7,260만주를 팔아치우는 동안 이보다 많은 7,330만주를 순매수한 겁니다.<br /><br /> "계속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되지는 않고, 장기적으로 봤을 때 결국 오를 수밖에 없는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둘 중 어느 전망이 맞을지는 반도체 기업들의 추가 투자 여부와 비대면 기술의 확산 여부에 달려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