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신규확진 2만명 넘어…'도시봉쇄 검토' 목소리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폭증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2만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전날에 세운 최다 기록까지 하루 만에 갈아치우는 등 확산 속도에 제동이 걸리지 않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이세원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에 2만 명 넘게 늘어나는 등 감염이 폭발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NHK 집계에 따르면 13일 하루 일본 전역에는 확진자 2만366명으로 새로 보고됐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지난 11일과 12일에 이어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.<br /><br />이날 기준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주 전의 두배를 웃돌았습니다.<br /><br />수도 도쿄도에서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6천명에 육박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역시 최다 기록입니다.<br /><br /> "비필수적이고 긴급하지 않은 외출을 삼가주시기 바랍니다. 이는 정부의 요청입니다."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자 일본 정부의 방역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교도통신에 따르면 광역자치단체장 모임은 "지자체가 통제하기 곤란한 국면에 달했다"며 도시봉쇄 같은 과감한 대책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스가 총리는 부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.<br /><br />그는 세계 각국이 도시 봉쇄나 외출 금지 등의 수단을 썼지만 별로 효과가 없었다며 인파 억제와 백신 접종에 모든 힘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연합뉴스 이세원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