선진국 앞다퉈 3차 접종…저개발국 1차 접종도 못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과 유럽 국가 등 선진국들이 줄줄이 3차 접종에 나서고 있는 반면, 백신을 확보하지 못한 저개발국가에선 절대 다수가 1차 접종도 못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 WHO는 국제사회를 향해 백신 불평등 해소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백신 1, 2차 접종을 한창 진행 중인 선진국들이 델타 변이로 확진자가 급증하자, 앞다퉈 3차 접종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장기 이식자와 암 환자 등 고위험군을 상대로 백신 부스터 샷, 3차 접종을 허용했습니다.<br /><br /> "델타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현 상황에 비춰볼 때 3차 접종은 글로벌 대응 전략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영국은 다음 달 50대 이상 성인과 면역 취약 계층 3,200만명을 대상으로 3차 접종을 시작합니다.<br /><br />독일과 프랑스도 9월부터 고령자 등에 대한 3차 접종을 합니다.<br /><br />고령자를 상대로 세계에서 가장 먼저 3차 접종에 들어간 이스라엘은 대상을 50대 이상으로 확대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국가는 3차 접종을 위해 백신을 상당량 비축해 둔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반면,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등 저개발국가들은 백신을 공급받지 못해 1차 접종조차 못 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선진국은 평균 100명당 거의 100회 접종을 마쳤지만, 저개발국가는 100명당 평균 1.5회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WHO는 전 세계 주요국 지도자들에게 백신의 '부익부 빈익빈' 문제를 해소해 달라고 거듭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은 여전히 바이러스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습니다. 세계보건기구는 최소한 9월 말까지 3차 접종의 중단을 촉구합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