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수도권 나흘째 700명대…4단계에도 확산세 여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4차 대유행의 전국화 양상이 심화하면서 비수도권에서 나흘 연속 700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확산세 차단을 위해 각 지역마다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있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비수도권 코로나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늘 자정 기준 서울과 경기,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에서는 모두 714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벌써 나흘째 700명을 웃돌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지난 나흘 가운데 오늘 환자 수가 가장 적지만 그렇다고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특히 각각 150명과 101명이 새로 확진된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전방위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두 지역은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곳이지만 연일 세 자릿수 확진이 계속되고 있어 걱정이 큰데요.<br /><br />특히 김해시가 지난달 말, 창원시가 이달 초부터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렸는데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동일 생활권인 부산시도 확진자 폭증으로 거리두기를 격상하고 해수욕장까지 임시 폐장했지만,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광복절 연휴까지 겹치면서 이동량 증가로 인한 확진자 폭증이 우려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 때문에 부산과 경남 등 각 지자체는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가지고 각자 집에서 안전한 연휴를 보내길 당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렇게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늘면서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어제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 병상 가동령을 내린 것처럼 전국 곳곳에서 병상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.<br /><br />어제 하루 역대 최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경북지역은 병상 가동률이 이미 90%를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정부와 경상북도가 지정한 감염병 전담병원에는 현재 병상이 40개도 채 남지 않은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연일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경상남도도 병상 가동률이 90%에 육박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병상이 200개도 채 남지 않았는데 확진자 증가 속도가 워낙 가파르다 보니 금방 가득 찰 것으로 우려됩니다.<br /><br />울산과 대전 등 다른 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.<br /><br />특히 무증상과 경증 환자가 늘면서 각 지역마다 생활치료센터 확보에 힘을 쏟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대구시는 경북 경주 현대자동차 연수원에 제2 생활치료센터를 새로 열었고, 대전도 한 기업체 연수원을 개조해 16일부터 운영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다른 지역도 확진자 증가세에 맞춰 병상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