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총 4천만 회분 확보했다던 모더나 백신 아직도 한국에 약속한 만큼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.<br><br>우리 정부 대표단이 모더나 본사를 찾아 “사과를 받았다”고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> <br>정말 잘못했다, 반성한 건지 아니면 그냥 유감 표명 정도인지 실제 대화내용까지 공개하진 못 했는데요.<br><br>그럼 언제 공급한다는 건지, 일정도 정확히 밝히질 않는 상황입니다.<br> <br>현지에서 유승진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14시간 비행을 마치고 매사추세츠주 모더나 본사로 향하는 정부 대표단. <br> <br> 모더나 측에선 판매 책임자가 자리했고 회의는 3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. <br><br>"양측 모두에게 민감한 문제를 논의하는 만큼 회의는 취재진의 진입을 허용하지 않고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." <br> <br> 회의를 마친 정부 대표단은 모더나로부터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강도태 / 보건복지부 2차관] <br>"공급 지연에 대해서 한국 정부는 유감을 표시했고, 모더나사는 사과의 의사를 표시하였습니다." <br> <br> 직접 회사를 찾아 항의하고 재발 방지 약속도 받아내겠단 목적입니다. <br> <br> 회의가 건설적이었고 상호 이해도 높였다고 말하지만 구체적인 백신 공급 일정에 대해선 답을 미뤘습니다. <br> <br>[강도태 / 보건복지부 2차관] <br>"구체적으로 좀 더 협의하거나 정리되는대로 귀국 후에 정리해서 말씀드리도록 (하겠습니다.)" <br> <br>삼성 바이오로직스가 위탁 생산하는 백신을 국내에서 우선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담판 테이블에 올랐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입을 닫았습니다. <br> <br> 정부가 올해 모더나로부터 공급받기로한 4천만 회분 가운데 현재까지 들어온 건 6% 수준에 불과합니다. <br> <br> 백신 물량 부족으로 모더나와 화이자의 1, 2차 접종 간격은 4주에서 6주로 늘었습니다. <br> <br>보스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 <br> <br>promotio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: 변은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