8천여 마리의 백로류가 찾아오는 울산 태화강의 여름은 장관인데요, <br /> <br />군락을 이룬 태화강 철새 생태원의 대나무숲 꼭대기에서 새끼를 낳아 기르다 둥지를 떠나는 중대백로 모습이 관찰카메라에 찍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인철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거대한 대나무 숲 높은 가지에 하얀 알 4개가 담긴 둥지가 보입니다. <br /> <br />중대백로 부부가 번갈아 가며 알을 품은 지 20여 일이 지나자 젖은 솜털의 새끼가 꼬물거리며 세상 밖으로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3일 동안 4마리가 태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형제간의 다툼으로 1마리가 폐사했지만, 정성스러운 백로 부부의 보살핌으로 새끼들은 쑥쑥 자랍니다. <br /> <br />50여 일이 지나자, 어른 몸만큼 자란 중대백로 3형제는 둥지 옆 대나무 위로 올라가는 모험도 해보고, 어미를 따라 둥지 밖 먼 곳으로 날아갔다가 돌아오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어른만큼 커진 몸이지만, 어미가 주는 먹이를 받아먹을 정도로 모든 게 서툽니다. <br /> <br />이런 과정을 거친 새끼들 가운데 2마리는 지난 7월 5일 어미를 따라 둥지를 떠났고, 마지막 한 마리는 보름 뒤 둥지를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[윤 석 / 울산광역시 환경정책과 주무관 : 중대백로는 태화강을 찾아오는 백로과 여름 철새 중에 왜가리 다음으로 큰 새입니다. 85∼90㎝ 되는데요, 전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….] <br /> <br />울산시는 그동안 태화강 철새 생태원에서 중백로와 왜가리가 새끼를 낳아 기르고 둥지를 떠나는 과정을 관찰 카메라에 담았습니다. <br /> <br />울산시는 철새의 번식과정을 교육과 철새 도시 홍보에 활용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인철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인철 (kimic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81502185917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