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의 강제 봉쇄 대신 시민 자율에 방역을 맡기면서 이른바 집단면역 실험 논란에 휩싸였던 스웨덴. <br /> <br />최근 보건 당국이 적극적인 백신 정책에 나서면서 접종률을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부터 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크게 줄면서 자연 감염과 높은 백신 접종률로 사실상 집단 면역에 근접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스웨덴에서 이키아라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리포터] <br />스톡홀름 도심에 밴이 등장하자 사람들이 모여듭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월, 스톡홀름에 첫선을 보인 간이 접종센터, 이른바 백신 버스입니다 <br /> <br />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시작된 정부의 실험인데 호응이 좋아 한 달 만에 스웨덴 전역에 설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별다른 예약 절차 없이도 누구나 찾아와서 접수신청서를 작성하면 접종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후안 올라야 / 스웨덴 스톡홀름 : 무엇보다 편리합니다. 집과 굉장히 가깝고요. (보건소의) 기존 접종 방식은 줄이 꽤 길고, 예약 기간도 휴가 일정과 맞지 않았어요. 그런 와중에 백신 버스가 있어서 빠른 접종 기회를 잡았어요.] <br /> <br />스웨덴 정부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 정책으로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한 비율은 전 국민의 65%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[에릭 벵스트럼 / 룬드대 행동경제학 교수 : 본인이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 백신을 맞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고 최근에는 여행을 가려면 백신을 최소 한 번이나 2차 접종 완료까지 요구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이유 또한 많은 사람에게 주요 동기로 작용했습니다.] <br /> <br />[마티 셀베리 / 캐롤린스카 의대 교수·백신 연구원 : 물론 몇몇 사람들은 (코로나) 백신이 너무 단기간에 만들어졌다고 생각하거나 백신에 대해 회의적인 사람들도 있지만, 스웨덴인들 대부분 정부 정책과 백신에 대해 신뢰가 큰 경향이 있습니다. 제 생각에는 80~90%의 코로나 백신 접종률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지난해 시민들의 자율적인 방역에 의존하면서 확진자가 하루 만 명이 넘고, 요양시설에서 사망자가 속출하는 등 코로나 상황이 심각했던 스웨덴. <br /> <br />올해 3월(삼월) 다시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등 방역 조치를 시행했지만, 봉쇄로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다른 유럽 국가들보단 느슨한 대응을 취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규제보단 자율과 백신 접종에 방역 무게를 둔 스웨덴에선 지난 7월 한 달 동안 신규 확진자가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키아라 (khj8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81504340972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