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중남미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규모 7.2 강진이 발생해 수백 명이 사망했습니다. <br /> 몇 차례 여진도 이어져 피해 규모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안병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건물 벽은 힘없이 무너져내렸고, 거리에는 잔해가 가득합니다. <br /><br /> 사람들은 힘을 합쳐 건물 아래에 있던 아이들을 차례로 구합니다. <br /><br /> 현지시간 14일, 아이티에서 규모 7.2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00여 명이 숨지고 실종됐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아리엘 앙리 / 아이티 총리<br />- "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 집과 병원에서 사람들이 사망했고 기반 시설이 무너졌습니다."<br /><br /> '불의 고리'라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있는 아이티에는 지진이 잦은데, 지난 2010년 지진 때 30만 명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<br /> 아이티에는 한국 기업 직원과 자영업자 등 한인들도 150여 명 가량 살고 있는데, 현재까지 피해는 없는 것으로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