카페도, 병원도…佛 '백신 접종 증명서' 일상속으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부 시민들의 반대 시위에도 최근 프랑스 헌법재판소가 정부의 백신 접종 증명서 도입을 승인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9일부터 식당과 카페를 비롯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백신 증명서를 제시해야 합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가게 앞에서 손님들이 휴대전화를 꺼냅니다.<br /><br />종업원이 뭔가를 확인한 뒤에야 입장을 허락합니다.<br /><br />프랑스 정부의 방역 조치 강화로 백신 접종을 하지 않고는 일상생활이 불편해졌습니다.<br /><br />그간 거리낌없이 찾았던 단골 식당과 카페도 이젠 보건증명서가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아침에 수십명의 손님들을 거절했습니다. 그들은 증명서를 가지고 있지 않거나 미접종자이기 때문입니다. 미접종자들을 입장시키지 않는 것은 이해되지만 증명서 받는 것을 잊은 이를 돌려보내야 해 손님을 놓쳤습니다."<br /><br />시민들은 다소 불편하지만 방역 당국의 지침을 따르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 "이미 관련 정보를 접해서 적응 중입니다.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 별 문제 없었습니다."<br /><br />당국은 위반 가능성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점검에 나서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파리 11구는 사람들이 많은 찾는 지역입니다. 종업원들이 일일이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. 저희가 매일 다니면서 방역 수칙을 알릴 수 있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버스나 기차 등 대중교통도 접종 증명서 없이는 이용이 제한됩니다.<br /><br /> "저는 예방접종을 했기 때문에 QR코드를 갖고 있는데 그것을 보고 파란색 팔찌를 나눠줬습니다."<br /><br />지난 8일 기준 프랑스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55% 수준.<br /><br />프랑스 정부는 4차 유행에 맞설 유일한 무기는 백신밖에 없다며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지침은 일단 오는 11월 15일까지 유효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