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복절 연휴 집회 개최가 금지됐지만, 오늘(15일)도 일부 보수단체가 서울 도심 행사를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주요 장소에 임시 검문소를 설치하는 등 통제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다연 기자! <br /> <br />김 기자 뒤로 펜스가 보이는데, 그곳도 경찰의 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보시면 이렇게 광화문 일대에는 경찰 버스를 줄줄이 세워 만든 벽, 그러니까 '차벽'이 설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인도에는 펜스도 마련됐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들이 시민들에게 목적지와 방문 이유 등을 묻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길목에는 임시 검문소도 세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지나는 차량에 방송 장비나 피켓 등 시위용품이 있는지 그러니까 시위 참가 차량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도심 곳곳에 세워진 검문소는 80곳가량 됩니다. <br /> <br />일부 단체가 도심 집회를 예고하면서 불법 집회를 막기 위해 경찰이 통제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오늘도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이 이른바 '1인 걷기 행사'를 강행한다는 계획이라 마찰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아직은 큰 충돌 없이 비교적 조용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단체는 어제도 서울역과 광화문을 걷는 1인 도보 행사를 진행하려 했지만 사실상 경찰에 제지됐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단체는 걷기 대회는 피켓이나 구호가 없어서 불법집회가 아니란 입장이지만, 경찰은 걷기 운동을 변형된 형식의 집회, 그러니까 집결 차단 대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참가자들은 어제 기습적으로 장소를 옮겨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오늘 오후 3시에도 시청 부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하면서 경찰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9일 기준 연휴 기간, 단체 41곳에서 집회 316건을 신고했고, 경찰은 이에 대해 금지를 통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한미 훈련을 반대하며 2백 명이 모인 가운데 1인 시위를 벌인 민주노총 등은 오늘 별도 온라인 행사만 진행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상황으로 현재 서울 시내에서는 1인 시위를 제외한 집회나 시위를 할 수 없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여러 명이 한꺼번에 모여 수십 미터 이상의 충분한 거리를 두지 않는 1인 시위는 불법시위로 보고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시민 불편도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종로 일대를 통과하는 버스가 우회하거나 무정차 통과할 수 있으니, 경복궁역과 종각역 등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시고, 이동하실 경우에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다연 (kimdy081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81510042509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