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故권대희 사건' 5년 만에…의료진 이번 주 1심 선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술실 CCTV 법안의 계기가 된 사건이죠.<br /><br />고(故) 권대희 씨 사건의 의료진이 이번 주 사건 발생 5년 만에 1심 판결을 받습니다.<br /><br />의료사고로는 이례적으로 중형이 구형돼 선고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데요.<br /><br />이밖에 이번 주 주요 재판을 박수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5살 권대희 씨를 안면윤곽 수술 도중 과다출혈로 숨지게 한 의료진이 오는 19일 법원의 1심 판단을 받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검찰은 당시 수술을 '컨베이어 벨트'에 비유하며, 업무상 과실치사와 의료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의료진 4명에게 징역 2년에서 7년 6개월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권 씨의 죽음이 다른 의료 사망 사고와 다른 점은 당시 수술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단 점입니다.<br /><br />영상을 통해 원장 장 씨가 수술 3개를 동시에 진행했고 신입의사가 이른바 대리수술을 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의료진은 대부분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수술 시스템이 잘못됐거나 환자를 방치해 일어난 사고는 아니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'의료면허 취소'가 걸린 의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운송 서비스 플랫폼 '타다'를 운영해 여객운수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 이재웅 전 대표가 이번 주 19일 항소심 판결을 받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 전 대표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는데, 이 전 대표는 "타다와 비슷한 서비스는 규제 유예 제도로 운행이 허용되고 있다"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심에서 이 전 대표는 무죄였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사법농단' 의혹 선고도 이어집니다.<br /><br />서울고등법원은 같은 날(19일) 서울서부지방법원장 시절 직원들의 비리 사건 확대를 막기 위해 수사기밀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이태종 수원고법 부장판사의 항소심 선고를 내립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. (sooj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