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휴에 휴가 대신 진단검사…긴 줄 이룬 차량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주말이 낀 연휴이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으면서 휴가 대신 진단검사를 택한 시민들이 많았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차량 안에서 검사가 가능한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에는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가족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간만의 연휴지만 휴가 대신 진단검사를 택한 시민들.<br /><br />이른 아침부터 검사소 앞에는 긴 차량 행렬이 만들어졌습니다.<br /><br />검사는 모두 차량 안에서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검사소 입구에서 문진표를 받아 접수 절차를 밟고,<br /><br /> "주민등록번호 한 번만 불러주시겠어요?"<br /><br />검체 채취를 마친 뒤 집으로 돌아가기까지 길어야 3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대기시간이 짧고, 더위를 피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검사자가 많았습니다.<br /><br /> "주변에서, 애기 어린이집에서 (확진자가) 나왔다고 그래가지고…"<br /><br />아이들은 아직 진단검사가 무서울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 "안녕~ 애기 손 잡아주시고요. 제가 문을 좀 열게요. 어디 보자, 그렇지."<br /><br />무더워지는 날씨와 밀려드는 검사자에 대형 선풍기와 이동형 에어컨은 물론 대형 아이스박스도 동원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서초구는 차량이동형 검사소 2곳을 통해 퇴근길 직장인들과 가족들의 검사 참여를 독려하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연휴 마지막 날에도 주요지역과 일부 고속도로 휴게소에 검사소를 운영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몸에 특이 징후가 있거나 사람이 많은 곳에 다녀왔다면 선제 검사를 받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