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주도 4단계 격상…12개 해수욕장 전면 폐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비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도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지역 감염 사례가 급증한 제주도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습니다.<br /><br />연일 1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부산의 누적 감염자는 1만 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제주도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기간은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입니다.<br /><br />제주도는 4단계 격상에 따라 12개 지정 해수욕장을 모두 폐장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오후 6시 이후에는 사적 모임 인원을 2명까지만 허용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제주도는 최근 일주일간, 하루 평균 30명이 넘는 신규 환자가 발생해 4단계 격상 기준인 27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 대부분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확인됐고, 감염 양상도 달라졌습니다.<br /><br /> "그동안 확진자는 외부요인인 타지역 확진자와의 접촉 등에 의해 발생했지만, 7월 말부터는 도내 확진자 접촉으로 가족, 지인 간 사적모임을 통해 집단감염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광복절 연휴도 걱정입니다.<br /><br />제주도는 연휴에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는데, 이후 추가 확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4단계가 적용 중인 부산에서는 사흘째 1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일요일 오전에도 87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누적 확진자는 1만 86명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비수도권에서 누적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은 건 대구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.<br /><br />최근 울산 등 비수도권 지역의 병상 부족이 심각한 가운데, 부산의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도 점차 포화상태에 다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일반병상 400개 중 이 중 350개 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… 생활치료센터 1,289병상 중 1,146병상을 사용 중에…"<br /><br />부산과 제주도는 연휴와 여름 휴가 기간 외출과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